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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측 "文, 토론 깨려 한 이유 모르겠다"

등록 2017.04.15 17: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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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지상욱(오른쪽)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승민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17.03.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지상욱(오른쪽)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유승민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2017.03.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측은 15일 스탠딩 토론 논란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왜 토론 룰에 시비를 걸며 토론 자체를 깨려고 했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단장은 15일 오후 논평을 내어 "이번 토론은 주제 1개에 대해 후보들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 이외에는 나머지 전부는 자유토론이었다. 문 후보 측이 주장한 토론 원칙과 다른 게 하나도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후보 측은 전날 KBS 대선후보 합동토론회 룰 미팅에서 "자유토론이 아닌 현재 토론방식으로는 스탠딩 토론의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 현재의 칸막이 토론에서는 두 후보가 토론하는 시간에 다른 세 후보는 멀뚱하게 서있는 어색한 장면이 연출될 것"이라며 스탠딩 토론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지 단장은 "문 후보 측이 기본 룰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가 있어서 인지는 그들만이 알 일이다"며 "하지만 국민들께서는 후보들의 진면목을 알기위해 보다 자유롭고 활동적인 토론을 원한다는 점을 문 후보는 알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 단장은 "선거관리위원회 주최 KBS TV토론의 협상이 우여곡절 끝에 타결됐다"며 "스탠딩 토론을 못 하겠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민주당이 주장을 접고 서 있는 후보 뒤에 높은 의자를 배치해 주면 하겠다는 제안을 (해) 다른 후보 측이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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