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본회의 불참 의원, 짚고 넘어갈 것"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7.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당내 26명 의원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 "의원들 기강과 결속을 (다지는) 경고 차원에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과 의원의 기강을 세워나가는 반면교사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이 나가고 (본회의에 참석한) 바른정당 의원 두분이 표결 자체를 하지 않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고 그 과정에서 (본래 참석하기로 했던 의원 중) 다섯 분의 (불참으로 인한) 누수가 있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당 차원에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 제출 45일만에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추경을 풀어가면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 먼저 합의를 이끌어내고 자유한국당이 이 합의에 결국 승복하면서 본회의장 참여한 일은 앞으로 정국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훌륭한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례가) 여야 3당 협력해 정국 해법을 찾고 협치모델 찾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기여와 도움 줄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추경 통과로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을 펴나갈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다"며 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일자리 공약 중 공무원 17만4천명 증원과 관련해서 첫 단추를 끼고 물꼬를 텄다"고 자평했다.
한편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에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을 포함하는 것과 관련 "야 3당이 정의당 참여에 부정적"이라면서도 "부득이할 경우 민주당과 야3당, 정부가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가 본격 가동되겠지만 (정의당 포함 설득을)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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