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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작은 평화 눈덩이처럼 커져…평화올림픽 성공"

등록 2018.03.09 18: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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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리셉션 IPC 소개행사가 열린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IPC 집행위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8.03.09.  amin2@newsis.com

【평창=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리셉션 IPC 소개행사가 열린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IPC 집행위원들에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8.03.09. [email protected]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패럴림픽 첫 참가 북한선수 따뜻하게 환대해달라"
 
 【평창=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일인 9일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한 것은 대한민국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으로 시작된 작은 평화가 눈덩이처럼 빠르게 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남북은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고 오늘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안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평창에서 열린 올림픽과 패럴림픽, 또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세계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모두 평화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마음 덕분이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곧 패럴림픽 개회식장에 남과 북 선수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입장한다. 평화올림픽에 이어 '평화 패럴림픽'의 메시지가 또 다시 울려 퍼질 것"이라며 "패럴림픽의 불꽃을 함께 밝힐 것이다. 계속 성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동계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북한선수들을 따뜻하게 환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창=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리셉션 IPC 소개행사가 열린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마스코트 반다비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03.09.  amin2@newsis.com

【평창=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개회식 리셉션 IPC 소개행사가 열린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마스코트 반다비의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8.03.09.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음을 재차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선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기량을 펼쳤고 명승부로 대회를 빛내줬다"며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의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이 어울린 대회에 갈채를 보냈고, 대회운영에 있어서도 '흠 없는 것이 흠'이라는 찬사를 보내주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작하는 패럴림픽에 대해서는 "평창은 패럴림픽 역사상 최초로 '등급분류 제로 정책'이 시작된다.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패럴림픽이 될 것이다. 또한 모든 경기장을 30분 안에 갈 수 있다"면서 "선수와 경기가 중심이 되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었다. 교통 이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시설을 준비했고, 전담 봉사팀도 구성했다. 6000명의 자원봉사자들도 한 명 한 명 자신들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라는 마음가짐으로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한 장소, 같은 시기에 동반해서 치러진 최초의 올림픽이 1988년 서울올림픽"이라며 30년만에 다시 열리는 평창패럴림픽 의미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0년 전 서울패럴림픽이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크게 바꿔놓았듯, 저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구별 없이 어울려 사는 대한민국으로 한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며 "우리는 분명,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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