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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미군 유해 송환하면서 인식표는 1개만 보내"

등록 2018.08.01 07: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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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발굴 지역 등 일체의 정보 제공안해"

"유해 신원 확인에 수개월, 수년 걸릴 수도"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2018.07.27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27일, 전쟁 당시 북한 지역에서 전사 또는 실종된 미군 유해를 싣고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을 출발한 미군 수송기가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 한미 의장대가 운구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북한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 장성급회담에서 미군 유해를 넘겨주는 데 합의했다. 2018.07.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북한이 지난 7월 27일 미군 유해를 담은 운구함 55개를 미국에 넘기면서, 군인들이 목에 거는 인식표는 1개만 보냈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미 국방 관리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리는 유해는 받았지만 인식표가 없기 때문에 "신원 확인에 수개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인식표를 한 개만 전달하고 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유해 발굴지 또는 기타 어떤 정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AP통신도 북한이 인식표를 1개만 넘겼다면서, 군번이나 이름 등 인식표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심지어 인식표의 주인이 미군인지 여부도 아직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미군유해 송환에 대해 "긍정적인 조치이기는 하지만 유해가 미군인지 여부는 보장할 수없다"며 "호주 군인들일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호주군도 실종됐고, 프랑스군도 실종됐다. 따라서 이(유해발굴 및 송환)는 유가족들을 위한 국제적 노력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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