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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면제] 경기도 "안보 때문에 희생 감내…'포천선' 환영"

등록 2019.01.29 13:03:41수정 2019.01.29 13: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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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제외돼 아쉽다"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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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는 29일 수도권 전철 7호선을 연장해 양주 옥정~포천을 연결하는 정부의 ‘도봉산 포천선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입장문을 내 "이번 결정은 정전 이후 70년 가까이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해온 경기 북부지역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경기 북부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없었던 포천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가 정부, 포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사업 이행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도봉산 포천선(옥정~포천) 사업과 함께 건의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에는 아쉬움을 표한다"고 했다.

도는 "이미 2003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개선부담금 5000억원이 확보돼 있다. 최소한의 재정 투입으로 추진할 수 있다"면서 "2006년 호매실 택지개발 때 정부가 해당 사업 추진을 약속한 만큼 도는 국가 정책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라도 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도는 "10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면서 극심한 교통난에 시달리는 경기 서남부 주민의 아픔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주민 숙원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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