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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단체, 전교조 사무실 달려가 "정시확대 하라"

등록 2019.10.30 09: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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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30일 전교조 사무실 앞 기자회견

"학종 불신만 남아…정시반대 학생·학부모 염원 짓밟는 폭거"

【서울=뉴시스】학부모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부종합전형 폐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전형 확대를 촉구했다. 2019.09.18. (사진=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학부모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이 지난 9월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부종합전형 폐지 및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전형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정시확대를 반대하는 전교조 규탄 기자회견을 연다. 2019.09.18. (사진=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학부모중심 교육시민단체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공국모)은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향해 정시확대 반대 입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공국모는 성명서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점수로 알 수 없는 학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현재 남은 것은 불공정·깜깜이·금수저 전형이라는 폐단"이라며 "학종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고 말했다.

공국모는 "교육적 가치를 상실한 빈 껍데기 뿐인 수시전형의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반면 공정한 정시·수시 비율은 20% 밖에 되지 않아 내신이 좋지 않은 재학생들의 정시 경쟁을 극단으로 몰고 가고 재수생·만학도 등의 재도전 기회를 차단하고 있어 정시확대가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조국 사태를 거치면서 학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도 불공정한 수시제도에 분노했고 정부에서 정시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민심에 부합하고 불공정한 대입제도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전교조가 정시확대를 반대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고 정시확대를 바라는 학생과 학부모의 염원을 짓밟는 폭거로서 전교조의 정시확대 반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공교육정상화에 가장 큰 책임 있는 당사자가 교사임에도 전교조는 교사의 역량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 시킬 생각은 않고 늘 제도 탓만 하며 공교육정상화 주장만 반복하는 것은 너무나 무책임 태도"라고 주장했다.

공국모는 "정시확대는 입시를 경험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이자 입시에서 만큼은 반칙과 특권이 허용되면 안 된다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전교조는 단체의 입장을 내려놓고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대입제도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정시확대에 적극 찬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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