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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신종코로나 '오렌지 경보'…3명 추가 확진

등록 2020.02.08 14: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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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환자들과 접점 없어…中방문도 안 해

말레이시아·대만서도 1명 추가 확진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지난 1월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승객들이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모습. 2020.02.08.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지난 1월2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승객들이 입국 심사를 기다리는 모습. 2020.02.08.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싱가포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대응을 위해 경보 수위를 한층 높였다.

8일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전날인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오렌지 경보를 발령했다. 이는 '통제 불능의 전염병'을 의미하는 적색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조치다.

싱가포르에선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국면에서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었다. 그러나 이날 당국은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추가 확진자들이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데다 이전 감염자들과도 접점이 없다는 점에서 현지 당국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은 일단 경보와 함께 당분간 기업 차원에선 비상계획 시행을, 학교 차원에선 외부 및 학교 간 교류 행사 취소를 하는 등 예방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싱가포르 인근 말레이시아에선 15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아울러 타이완뉴스에 따르면 대만에서도 17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대만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22일 부모와 함께 이탈리아를 방문했다가 지난 1일 홍콩을 경유해 귀국한 자국 국적 20세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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