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한 정부…"2주간 코로나 브리핑도 기자없이 온라인으로"

등록 2020.03.22 20:39: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4월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 일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서 언론사 질문받아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럽발 입국자 대상 검역 강화 추진방안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방역관리 강화 방안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2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유럽발 입국자 대상 검역 강화 추진방안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방역관리 강화 방안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3.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되는 다음달 5일까지 하루 2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도 기자 배석 없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

이는 방역 당국의 협조 요청에 기자들이 협조키로 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당분간 브리핑은 사전에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로 질문을 받아 현장에서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23일부터 4월5일까지 정례 브리핑을 온라인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차장을 맡고 있는 중대본 브리핑은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은경 본부장과 권준욱 부본부장이 진행하는 방대본 브리핑은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매일 한차례씩 진행된다.

앞으로 해당 브리핑은 지금처럼 정부청사(서울·세종)와 오송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지금처럼 진행하되, 대신 브리핑실 기자단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과의 화상 연결도 중단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브리핑실에 참석한 기자들을 통해 진행됐던 질의응답은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 등을 통해 이뤄진다.

기자들이 자체적으로 선정한 질문 5개에 당국자가 우선 답변하고 브리핑 시작 이후 40분 안에 단체 대화방에 올라오는 질문에 대해선 선착순으로 답변하는 방식이다.

브리핑은 정부 'e브리핑'과 '코로나19 누리집'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 같은 온라인 브리핑 전환은 정부가 22일부터 개학 연기 종료 시점 전날인 4월5일까지를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기간으로 정하면서 중대본이 협조를 요청함에 따라 정해졌다. 전 사회적으로 시행하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자는 취지다.

중대본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의 일환으로 내일부터 중대본·방대본 온라인 브리핑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큰 틀에서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