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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신규 108명↑·누계 2544명…총 사망 65명

등록 2020.03.29 1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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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26일 일본 도쿄의 한 식당 밖에 마스크를 쓴 요리사가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도쿄에서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며 '외출 자제'를 호소한 데 따른 불안감 증폭으로 시민들의 식료품 사재기 파동이 일고 있다. 도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 212명으로 집계됐다. 2020.03.26.

[도쿄=AP/뉴시스]26일 일본 도쿄의 한 식당 밖에 마스크를 쓴 요리사가 나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도쿄에서는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감염 폭발의 중대 국면"이라며 '외출 자제'를 호소한 데 따른 불안감 증폭으로 시민들의 식료품 사재기 파동이 일고 있다. 도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 212명으로 집계됐다. 2020.03.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29일 들어 도쿄도 시내 종합병원의 집단 발병 등 108명이 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서 확진자가 2544명으로 늘어났고 총 사망자도 65명에 달했다.

NHK 등은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7시30분 시점까지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속속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도쿄도 관계자를 인용해 집단감염이 일어난 다이토(台東)구 소재 에이주(永壽) 종합병원에서 30명 정도를 포함해 이같이 대량으로 신규환자가 생겼다고 전했다.

도쿄도 경우 지난 23일 16명이던 추가 확진자가 이후 사흘째 종전 2배인 40명대로 증가했다가 다시 전일 63명에 이어 연일 60명대로 올라서 코로나19 '폭증' 우려를 낳고 있다.

관내 감염자는 일일로는 역대 최고 수치를 보이면서 430명으로 대폭 늘어나 전국 1위를 달리고 있다.

도쿄도는 에이주 종합병원에서 입원환자와 직원 400~500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금주 중반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벌써 이중 100명이 확진자로 드러남에 따라 갈수록 집단감염자 수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을 포함해 총 1832명으로 대폭 증대했다.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누계 감염자는 2544명에 달했다.

또한 효고현과 지바현, 도쿄도에서 전날 이래 코로나19 환자 각 1명 모두 3명이 숨지면서 일본 국내 사망자는 55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0명을 더하면 총 65명이 됐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1832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의 430명을 선두로 해서 오사카부 191명, 홋카이도 176명, 아이치현이 164명, 효고현 133명, 지바현 130명, 가나가와현 123명, 사이타마현 84명, 교토부 44명, 니가타현 31명 순이다.

이어 오이타현 27명, 후쿠오카현 22명, 기후현 20명, 군마현 18명, 와카야마현 17명, 이바라키현 16명, 고치현 14명, 후쿠이현 13명, 도치기현과 나라현 구마모토현 각 11명, 미에현과 이시카와현 각 9명이다.

다음으로 오키나와현과 나가노현 8명, 아오모리현 7명, 야마구치현과 히로시마현, 시가현 각 6명, 아키타현과 야마나시현과 시즈오카현, 에히메현 각 4명, 미야자키현과 오카야마현 각 3명, 후쿠시마현과 나가사키현, 미야기현 각 2명이다.

또한 도쿠시마현과 가가와현, 사가현, 가고시마현 각 1명이다.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4명이고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 과정에서 감염이 확인된 환자 등이 합쳐서 41명이다.

한편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붙이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7일 시점에 일본 내 환자 56명과 크루즈선 승선자 9명을 합쳐 65명이다.

27일까지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372명, 크루즈선 승선자가 603명으로 총 975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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