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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코로나19 예방 '어린이날' 행사 전면 취소

등록 2020.03.30 11: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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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어려움 해소 위한 세제지원과 아동 돌봄 쿠폰 제공

[음성=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음성군청 전경. 2020.03.30. photo@newsis.com

[음성=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음성군청 전경. 2020.03.3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5월 4~5일 개최 예정이던 '음성군 어린이날 한마당 큰 잔치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음성군 어린이날 행사는 음성 어린이날 행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무료 공연 관람(전야제)과 다양한 체험학습 기회 제공, 먹거리 마당, 경연 마당 등을 펼치는 대표적인 음성군 어린이 행사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학교의 휴업이 계속되는 등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이어져 군민의 안전을 위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1년에 한 번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라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위해 고심 끝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군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위해 세제지원에도 나선다.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나 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으로 어려움을 겪는 의료, 여행, 공연, 유통, 숙박, 음식업 등이다. 다만 사치성 유흥업소는 제외한다.

이들 업소에는 개별법령 등에 따라 최대 1년 내의 범위에서 징수유예나 납부기한 연장, 분할납부, 체납처분(압류나 공매) 유예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피해를 입증할 자료를 직접 첨부해 세외수입고지서를 부과한 부서로 신청하면 검토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해 안내할 방침이다.

아동 양육 한시 지원 사업인 '아동 돌봄 쿠폰'도 16억 원을 투입해 시행한다.

아동양육 한시지원 사업은 2020년 3월 기준 만 7세 미만 아동수당 수급자가 대상이며, 아동 1인당 40만 원의 아동 돌봄 쿠폰을 전자바우처 형식으로 지급한다.

이 사업으로 군내 4100여 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인트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유흥업소 등 일부 매장을 제외한 도내 모두에서 지역 화폐(지역상품권)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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