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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선전" vs "희생자 모독"…4·3제단 '엄지척 사진' 여야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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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4 19:17:42
민주당 제주선대위 "4·3을 정치적인 목적과 수단으로 이용한다"
통합당 제주선대위 "희생자와 유족 모독한 본질 달라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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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지난 2일 4·3추념식 제단 앞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엄지척 사진' 논란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공방이 4일에도 이어졌다.

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는 3일에 이어 4일에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 4·3 추념식 제단 앞 후보들의 엄지척 사진 논란이 온라인을 넘어 도민사회에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며 "진실은 민주당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를 비롯해 재보궐선거 출마,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가 4·3 영령을 추모하는 제단앞에서 엄지척 사진을 촬영한 것이고 이는 희생자와 유족을 모독했다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또 "그럼에도 민주당 제주도당과 후보들은 기자들의 요청에 의한 포즈였고, 미래통합당의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변명만 늘어 놓았다"며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더 이상 희생자와 유족을 모독하지 말라. 민주당과 송재호, 오영훈, 위성곤 후보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 제주선대위는 논평에서  "아무리 선거운동이 중요하다곤 해도 어떻게 4·3의 영령앞에서 이런 사진을 찍을 생각을 할 수 있는가. 기가 막히고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며 "추모는 뒷전이고 선거운동만 생각하는 민주당 후보들의 한심한 추태에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었다.

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도 지난 3일 미래통합당 제주선대위의 이 논평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온라인상에 떠 도는 사진 한장만으로 제주 4·3을 또 다시 정치적인 목적과 수단으로 이용하는 저질스럽고 흑색선전에만 눈이 먼 행태를 보이고 말았다"고 논평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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