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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재양성 6건 전원 음성…코로나19 전염력 거의 없어"

등록 2020.04.22 14: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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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양성자 전염 검사 39건…33건은 진행 중

"재양성자 전파력 거의 없거나 낮다 판단"

"완치 진단 PCR 대체하는 건 실효성 없어"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달 제주국제공항 내에 마련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국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2020.03.3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달 제주국제공항 내에 마련된 워킹 스루 진료소(개방형 선별진료소)에서 국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2020.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자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6건이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전염력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중인 33건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2일 오후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완치됐다가 재발병한)재양성자에 대한 바이러스 분리검사가 현재 39건 진행 중"이라며 "배양검사가 완료된 6건은 모두 음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판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는 이들이 양성반응을 보였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분리배양은 음성이기 때문에 전염력은 거의 없거나 낮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본은 배양검사가 진행중인 나머지 33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종료된 뒤 종합해서 공개할 예정이다.

질본은 PCR 결과 재양성되는 이유로 비활성화된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완치 진단을 PCR 대신 바이러스 배양검사로 하는 건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 국가들이 다 PCR을 격리 해제 기준으로 채택하고 있다"며 "배양검사를 하는데에는 2주 이상이 소요되고 많은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삼는 건 현실성이 낮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또 "다만 격리해제 후 PCR이 다시 재양성이 나오는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그 결과에 따라 격리해제 기준이나 지침 등을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재양성자는 전날 대비 15명 늘어난 207명이다. 연령대 별로는 20대가 48명(23.2%)로 가장 많으며 50대(35명), 30대(33명), 40대(28명), 60대(22명) 등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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