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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료기관 통한 코로나19 감염자 1000명 넘은듯" NHK

등록 2020.04.24 22: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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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체계 붕괴 유발 …방역당국의 중요한 과제로 부상"

"일본 의료기관 통한 코로나19 감염자 1000명 넘은듯" NHK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에서 의료기관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의료기관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 환자가 10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의료기관에 확인한 결과 원내 감염됐거나 원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수는 지난 21일 기준 일본 내 약 60개 의료 기관에 1086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내 감염자의 10%에 가까운 수치다.



이 가운데 의료 종사자는 513명으로 의사 109명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189명이다. 환자 534명이며 나머지 39명은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부가 155명, 홋카이도가 123명으로 뒤를 이었다.

NHK는 “의료기관내 감염이 발생하면 의료 체계 붕괴를 유발할 수 있어 이를 어떻게 막을 지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환자와 의료진 등 126명이 코로나19에 걸린 오사카(大阪)시 나미하야 재활병원에서는  인력이 부족하다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를 당직 근무시키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도쿄도에서 161명을 비롯해 각 도도부현에서 295명이 코로나19에 신규로 걸렸다고 전했다.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감염자는 1만3436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343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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