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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경남도,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 시작

등록 2020.05.12 12: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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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978개교 37만5000명 학생 가정 전달

소비촉진, 학생 건강증진, 일자리 창출 '1석3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종훈(오른쪽 세 번째부터) 경남교육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12일 오전 밀양시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에서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 시작'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박종훈(오른쪽 세 번째부터) 경남교육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이 12일 오전 밀양시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에서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 시작' 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0.05.1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도는 12일 초·중·고·특수학교 978개교 37만5000명 학생 가정에 '학교급식 경남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시작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김경수 경남도지사, 윤해진 농협경남지역본부장, 박이식 (사)경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등은 이날 오전 밀양시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에서 열린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배송 시작 기념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사업은 경남교육청과 경남도, 농협경제지주경남지역본부(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 (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중단된 학교급식을 대체하여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배송하는 사업이다.

경남산 친환경농산물과 일반농산물 등 13개 품목으로 구성된 3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는 앞으로 1개월 여 동안 도내 37만5000명의 학생 가정으로 배송된다.

(영)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의 16개 법인이 도내 시·군에 친환경농산물 11개 품목을 공급하며,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는 가시오이, 청양고추 등 일반농산물 2개 품목 공급과 꾸러미 제작·배송을 총괄 담당한다.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는 신선하고 안전한 도내 농산물이 꾸러미에 담겨지도록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조로 원물공급 산지 및 꾸러미 제작 현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농협 및 친환경연합사업단에서는 기온상승 등에 대비해 코팅처리된 박스에 아이스팩을 동봉하여 신선도 유지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생산지 직거래를 통해 당일 소분 작업 후 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친환경연합사업단과 농협영남물류센터에서는 물품 및 배송 관련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가운데)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이 12일 오전 밀양시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에서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에 들어가는 친환경 찹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김경수(가운데) 경남도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이 12일 오전 밀양시 농협영남농산물물류센터에서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에 들어가는 친환경 찹쌀을 살펴보고 있다.(사진=경남교육청 제공) 2020.05.12. [email protected]

또한, 농산물 소분작업이 이뤄지는 진주, 사천, 밀양물류센터에는 지역 학교영양(교)사들이 입고되는 식재료 검수에 매일 참여하기로 했다.

농산물 꾸러미에는 농산물 이외 봄 제철 농산물 소개, 보관법, 영양교육자료도 동봉해 학생 가정에서 바른식생활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남교육청과 경남도는 이번 사업으로 학교 급식용 농산물의 소비촉진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가정 내 급식·간식에 대한 학부모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하고, 어려운 취약계층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꾸러미 제작 과정과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안심이 된다"면서 "농산물 꾸러미 제공은 단기간 많은 인원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제작 및 배송 과정에서 품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 등 관계자들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농업인이 주저앉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로 직접 피해를 입은 친환경농업인들이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도민께 품질 좋은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신선도 유지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농산물 꾸러미 제작에 필요한 선별·포장 등으로 투입되는 인력 200여 명을 단기 공공일자리로 채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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