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태원 클럽발 확진 최소 215명…부천 돌잔치서 9명 '4차 감염'

등록 2020.05.22 14:52: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천 라온파티 9·10·17일 방문자 진단검사 받아야"

3차감염 택시기사 사진사로 일해…관련 390명 검사

"대부분 음성…라온파티 다른 돌잔치 접촉자도 조사"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2020.05.0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2020.05.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15명으로 늘었다.

경기 성남과 시흥에서 부천 돌잔치에 참석했던 9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돌잔치 당시 사진 촬영을 맡았던 기존 확진 택시기사로부터 감염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2일 정오(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5명(남성 170명, 여성 4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2명, 경기 52명, 인천 40명, 충북 9명, 부산 4명, 경남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충북의 경우 9명 중 8명이 국방부 격리시설에 있다가 발생한 사례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120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30대 31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7명, 50대 11명, 60세 이상 11명 순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95명이다. 이들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가 120명이다.

특히 경기 부천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총 9명이 나왔다. 지난 10일 돌잔치를 주최한 부부와 아이 등 가족 3명과 돌잔치에 참석한 지인 6명이다. 이들은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당시 돌잔치가 진행된 뷔페식당 라온파티는 이태원 클럽발 3차 감염자인 택시기사가 사진사로 일했던 곳이다.

이 택시기사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1차)의 학원 수강생(2차)과 친구가 다녀간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을 지난 6일 방문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에 다른 객실을 이용한 사람을 대상으로 증상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시간대는 5월 9일 오후 4시50분~8시30분, 5월 10일 오전 10시20분~오후 2시14분, 5월 17일 오전 10시33분~오후 1시42분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된 확진자는 215명"이라며 "5월 10일에 있었던 돌잔치에서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된 상황인데, 다른 사진기사가 촬영을 했던 돌잔치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390명 정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음성으로 확인됐고 (일부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 좀더 (확진)사례가 생길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라온파티에 9·10·17일 해당 시간대 방문하신 분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감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