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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네 마녀의 날' 맞아 열흘 만에 하락

등록 2020.06.11 16: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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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기관 2년만에 최대 순매도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195.69)보다 18.91포인트(0.86%) 내린 2176.78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8.62)보다 1.56포인트(0.21%) 내린 757.06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2원)보다 5.2원 오른 1196.4원에 마감했다. 2020.06.11.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195.69)보다 18.91포인트(0.86%) 내린 2176.78에 장을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8.62)보다 1.56포인트(0.21%) 내린 757.06에,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2원)보다 5.2원 오른 1196.4원에 마감했다.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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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을 맞아 9거래일 연속 상승을 마치고 열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기관은 2년 만에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95.69)보다 18.91포인트(0.86%) 내린 2176.78에 마감했다. 지수는 0.52% 내린 2184.36에 출발해 장중 2.15% 하락했으나 낙폭을 좁히며 장을 닫았다.

지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9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마치고 열흘 만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조266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1803억원, 120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도는 지난 2018년 5월31일(1조2384억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컸다. 개인 순매수는 지난달 4일(1조7001억원)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규모로 집계됐다.

이날 하락은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개별주식선물이 동시에 만기되는 날로 3·6·9·12월 둘째주 목요일을 뜻한다.

특히 네 마녀의 날에는 주가가 막판에 하락하면서 요동치는 경우가 많아 마녀가 심술을 부린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04%)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4.7%), 보험(-2.79%), 건설업(-2.13%), 섬유의복(-2.02%), 통신업(-1.92%), 의료정밀(-1.88%), 운수장비(-1.86%) 등이 크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9%) 내린 5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53%), 네이버(-1.43%), 현대차(-2.6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6.11%), 셀트리온(7.26%), LG화학(5.23%), 삼성SDI(0.65%), 카카오(1.15%)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58.62)보다 1.56포인트(0.21%) 내린 757.06에 마감했다. 지수는 0.87% 내린 752.04에 출발해 장중 1.10%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하며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9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0억원, 50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5%), 씨젠(2.75%), 펄어비스(3.74%), 에코프로비엠(2.65%) 등은 올랐던 반면 셀트리온제약(-0.37%), 에이치엘비(-2.95%), 알테오젠(-0.61%), CJ ENM(-1.90%), 케이엠더블유(-2.38%), 스튜디오드래곤(-0.36%) 등이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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