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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포수 지성준, 다시 2군행…"언제든 다시 쓸 것"

등록 2020.06.14 16: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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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지성준. (사진=롯데 제공)

[서울=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지성준. (사진=롯데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포수 지성준의 1군 나들이가 사흘 만에 막을 내렸다.

롯데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지성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11일 이적 후 첫 1군에 등록된 지성준은 3일 간의 짧은 동행 끝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가게 됐다.

지성준은 한화 이글스(11일), LG 트윈스(12일·13일)전에 모두 출전했으나 기량 발휘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수비가 아쉬웠다. LG와의 첫 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말 블로킹 실패로 동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롯데는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해 6경기에서 연승이 끊겼다.

허문회 감독은 지성준이 2군에 가기 전 면담을 실시했다. 제3자를 통해 2군행을 통보할 수도 있었지만 선수에게 결정의 배경을 설명하고 고칠 점을 알려주기 위해 직접 마주하는 방법을 택했다.

허 감독은 "2군에서 열심히 수비와 타격을 가다듬길 바란다"면서 "우리 선수이기에 언제든지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성준과 나눈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허 감독은 지성준 뿐 아니라 2군으로 향하는 모든 이들을 직접 만나는 중이다. "서로 납득을 해야한다. 내가 감독이지만 누구든지 맘대로 하면 안 된다. 다들 성인이고 개인사업자다. 선수가 100% 납득할 수는 없겠지만 늘 만나서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지성준 대신 또 다른 포수 정보근이 1군에 등록됐다. 지난 11일 장염과 급체 증상을 보였던 정보근은 현재 건강을 회복했다. 이날 선발 마스크는 김준태가 쓴다.

한편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안치홍은 이날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허 감독은 "수비와 주루에 문제가 있다. 치는 건 괜찮다"면서 "내일 쉬는 날이니 병원 진단을 받아볼 생각이다. 오늘까지는 대타로 나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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