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통합당, 與 '윤석열 사퇴 압박' 비판…"대통령의 뜻인가"

등록 2020.06.21 16:57: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윤석열 제거 시나리오 가시화"

"법무부장관이 그냥 법무총장 하라"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2020.06.09.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원희룡 제주도지사. 2020.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래통합당은 21일 여권 안에서 거세지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압박과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권의 공격이 이성을 잃었다"며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윤석열 제거 시나리오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대통령의 침묵은 시나리오의 묵인인가? 아니면 지시인가? 여권의 윤석열 공격은 이미 대통령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럴거면 검찰총장이 왜 필요한가? 법무부장관이 그냥 법무총장 하면 된다"며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도 수사하라'는 말이 빈말이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당당하게 윤석열 검찰총장을 해임하시라"고 문재인 대통령에 촉구했다.

유상범 통합당 의원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의 진정 건'으로 법무부와 대검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추미애 장관의 지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끌어내려 검찰 길들기에 나서는 문재인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에 법무부장관이 앞장서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 2020.05.1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유상범 미래통합당 의원. 2020.05.11. [email protected]

유 의원은 "추미애 장관의 지시는 검찰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침해한 것으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이 법무부장관의 잘못된 지시를 이용하여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것은 법치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으로 결코 용인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