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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의장-與 독단적 국회 운영...29일 본회의도 일방 통보"

등록 2020.06.26 1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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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총 소집 않고 의원들에 긴급 공지 띄워

"주말 동안 입법 독재 부당성 알려달라"

통합당 "의견접근? 민주당 밥먹듯 거짓말"

'주 원내대표 지역구로 떠났다'는 말 돌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0.06.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20.06.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6일 원구성 협상 결렬에 대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독단적으로 국회 운영을 공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협상 후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긴급 공지를 보내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이날 박 의장 중재 하에 21대 국회 원구성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박 의장은 주말동안 추가 협상을 주문하고 오는 29일 본회의 소집을 예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특별한 협상의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본회의 또한 오는 29일 개의될 예정이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 "주말 지역 활동 중 여당의 입법 독재 부당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통합당은 이날 협상 결렬 후 따로 의원총회를 열지 않았다. 주 원내대표도 국회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가 지역구로 떠났다'는 말까지 돌았다.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협상은 끝났다. 국회의장이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연기한 것 아닌가. 이건 합의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협상 과정에서 일부 의견 접근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누구 이야기인가, 민주당은 밥먹듯이 거짓말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장도 상임위원 전체를 강제 배정 안하면 상임위를 개시할 수 없으니까 자꾸 다급해서 뭘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우리는 할 이유가 없다. 법사위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한치도 못내준다"면서 법사위를 돌려주지 않고서는 협상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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