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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펀드, 실제 자산은 남아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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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1 06:00:00
금감원-판매사, 펀드실사 물밑 협의중
옵티머스 펀드, 절반 넘게 손실 전망도
펀드 동결→펀드 실사·자산 회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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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금융당국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을 향한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빠르게 단행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규모를 알 수 있는 펀드 실사 진행 일정에 이목이 쏠린다.

회계법인 등의 실사에 따라 손실액 확정이 가능해지며 손실이 확정된 이후에야 분쟁조정이나 민사 소송 검토 등이 이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에 요청해 옵티머스 펀드 동결을 요청한 상태다. 펀드 동결을 거쳐 펀드 실사, 자산 회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지난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판매사와 실사 작업을 위한 물밑 협의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의 옵티머스운용 검사와 별도로 자산 회수를 위한 실사 작업이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회계법인의 펀드 실사를 통해 회수 가능한 채권 자산과 그렇지 못한 채권 자산을 구분해 손실률을 측정하게 될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검사기간은 2주일이지만 금감원은 기한을 제한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할 방침을 세웠다.

옵티머스운용은 전체 46개 펀드로 5151억원을 운용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옵티머스 펀드의 절반 이상의 손실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을 향한 조치를 이어나가며 자산 회수를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임직원 대부분은 퇴사했으며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로 관리 공백 우려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금융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및 펀드 관리·운용 공백 방지 등을 위해 옵티머스운용의 모든 업무를 올해 연말까지 정지시켰다. 다만 펀드재산 보호를 위한 권리행사, 펀드재산의 투자자에 대한 배분, 고객의 권리행사를 위한 사무업무, 회사의 권리행사와 관련한 사무업무 등은 영위를 허용했다.

또한 대표이사를 포함한 모든 임원의 직무집행을 정지하고 임원의 직무를 대행할 관리인을 선임했다.

이에 자산 동결 및 실사를 거쳐 자산 회수까지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금융위는 지난달 30일 관리인에 금융감독원 직원 1명과 예금보험공사 직원 1명 등 총 2명을 선임했다. 이들은 곧장 업무에 돌입한다. 이번 조치로 대리인이 펀드 실사와 자산 회수 등을 지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사인 NH투자증권도 펀드 실사와 자산 회수에 적극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판매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판매사는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 법률적으로 자산회수나 동결과 같은 법적 권한이 없는 상태"라며 "수탁은행 등을 통한 자산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옵티머스크리에이터펀드' 가입 고객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현재 고객님의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펀드 자산 보전,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 및 개인자산 동결 등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며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펀드 자산에 대한 확인과 실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wahw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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