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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SK바이오팜 `품절주' 스타트…조정우 "투자자께 감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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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7-02 12:52:24  |  수정 2020-07-02 14:35:55
시초가 최고치에 상한가 직행…'따상' 성공
매수세 계속되면서 오전 내내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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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SK바이오팜 상장식(자료제공 = 한국거래소)

 [서울=뉴시스] 이승주 김제이 기자 =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 시초가 최고치인 9만8000원에 개장한 뒤 곧바로 상한가에 진입한 '따상'(공모가 2배 가격으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성공했다. 이후 매도 물량 대비 매수세가 계속돼 연일 상한가를 이어갔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첫 거래를 연 SK바이오팜(326030)은 오전 9시00분 시초가 상단인 9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9시2분에 시초가 대비 29.59% 오른 12만7000원에 가격이 형성돼 상한가에 진입했다.

상반기 기업공개(IPO)로 주목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증거금이 31조원 몰리며 역대 IPO 공모주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조8373억원이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9000원으로 시초가 범위는 4만4100~9만8000원이다.

시장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이 시초가를 9만8000원에서 형성한 뒤 상한가를 낼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높은 매수세에 비해 매물은 적어 오전 11시40분까지 상한가 12만7000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약 60만주 거래됐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는 SK바이오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기념하는 기공식이 진행됐다.

기공식에 참석한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가겠다"며 "역사적인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제약사로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모든 신약개발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R&D(연구개발)와 오픈 이노베이션에 투자해 파이프라인을 더 확대하겠다. 글로벌 사업모델을 국내외 제약사와 공유하고 협업하겠다"며 "오랜시간 인내하며 투자를 지속해준 SK그룹과 국내외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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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SK바이오팜 상장식(자료제공 = 한국거래소)

SK바이오팜은 SK의 생명과학(Life Science) 사업부문이 단순 물적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중추신경계와 항암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SK가 100% 지분을 가진 계열사이며 상장 후에도 SK가 지분의 75%를 보유하게 된다.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지난 5월 미국 시장에 출시하며 본격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 허가,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상업화 단계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첫 사례다.

지난해 10월 상장 소식이 알려지면서 흥행 기대감이 고조된 뒤 올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제약·바이오 사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관심이 더 뜨거워졌다. SK바이오팜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약 개발 및 상업화 투자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반면 SK 주가는 주춤하고 있다. 전 거래일(29만7000원)보다 상승한 30만8500원에 출발했지만 오전 11시37분께 27만9500원에 거래되는 등 5.89% 하락한 상태다.

한편 증권가에서 추정한 SK바이오팜의 적정 기업가치는 5조~6조원 안팎이다. 증권사별로는 KTB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6조4000억원을 제시했으며 DB금융투자가 가장 낮은 5조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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