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전자출입명부 일평균 100만건…QR코드로 시설 8곳 역학조사

등록 2020.07.20 12:02: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13만3천여곳…QR코드 이용 하루 100만여건

10일부터 전자출입명부 위반 행정조치 기준 시행

해외입국 자가격리 88.3%…격리이탈 1명 곧 고발

[서울=뉴시스] 지난달 2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뷔페에서 동작구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사용방법과 앱 설치등을 안내하고 강화된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2020.06.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달 26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뷔페에서 동작구청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사용방법과 앱 설치등을 안내하고 강화된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동작구 제공) 2020.06.26.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달 10일 전자출입명부 도입 후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0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현재까지 전자출입명부로 총 8개 시설 1784건을 이용해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전자출입명부를 등록한 시설은 총 13만2904곳이다. 이 가운데 의무시설은 10만5533곳, 임의시설은 2만7371곳이다.

QR코드를 발급해 출입한 이용건수는 2466만2000여건,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100만여건이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8개 시설을 역학조사 시 접촉자 추적을 위해 전자출입명부를 활용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남 영광군은 확진자가 다녀간 운동시설에서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이용자 89명의 명단을 전자출입명부로 확보할 수 있었다. 다행히 이용자와 이용자 접촉자의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시에선 확진자가 방문한 PC방의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접촉자 48명의 연락처를 확보한 뒤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조치를 했다.

정부는 앞서 지자체 공무원을 위한 전자출입명부 위반시설 행정조치 기준을 마련해 지난 10일부터 시행 중이다.

행정조치 기준은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다. 1단계는 계도기간 내 실시하는 통지 및 교육이다. 계도기간 종료 후 적용되는 2단계에선 위반 시 집합금지 명령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2단계 기준이 지켜지지 않으면 지자체는 해당 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 또는 고발 조치가 가능하다.

이 기준은 지자체 공무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제재 조치의 형평성을 위해 마련됐다.

여기에 지자체 건의사항을 반영해 사업자등록번호가 없는 시설에선 지자체 승인 후 전자출입명부를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 점검 공무원들을 위해 시설별 통계 확인이 가능하고, 일주일 이상 미사용 시설을 알려주는 기능을 마련했다.

QR코드 발급회사도 늘어났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지난달 24일 PASS앱, 이달 1일 카카오톡으로 발급회사가 확대됐다. 또 QR코드 사용 방법을 일반 시민에게 안내하기 위한 포스터, 안내책자, 동영상 등을 제작해 배포 중이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전 학교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PC방·오락실·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이용시설 358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특별방역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부산진구의 한 PC방에서 경찰관 등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 2020.06.08.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경찰청은 전 학교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PC방·오락실·노래연습장 등 청소년 이용시설 358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특별방역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부산진구의 한 PC방에서 경찰관 등이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 2020.06.08.  [email protected]

지난 19일 지자체에선 실내체육관 266곳, 유흥시설 1519곳을 포함해 40개 분야 총 7451곳을 점검해 마스크 미착용, 출입명부 미작성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97건을 현장 지도했다.

광주에선 실내체육시설 99곳 등 1266곳을 점검해 위반사례 77건을 행정지도했다. 전북에선 623곳을 점검해 출입명부 미작성 등의 위반사례 8건을 행정지도 했다.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클럽, 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1203곳을 대상으로 심야 합동 특별점검 결과 229곳이 영업을 중지했다. 나머지 문을 연 974곳에 대해선 전자출입명부 설치, 방역수칙 준수 등을 안내했다.

코로나19 안전신고는 하루 동안 61건이 신고됐다. 지난 1일부터 19일까지 신고 접수 건수는 총 1126건이고, 이 중 62.7%인 706건이 처리됐다. 신고된 건 중엔 다수 하객이 방문했지만, 발열 확인, 마스크 미착용자 통제가 없었던 예식장이 포함됐다.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3만2654명으로, 전날(18일) 대비 527명이 줄었다. 이 중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 중인 대상자는 2만8833명(88.3%), 국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인 대상자는 3821명(11.7%)이다.

정부는 이날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이탈한 1명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해외 입국자나 국내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임시생활시설은 총 64개소 2758실이다. 현재 1155명이 입소 중이며, 이날 하루 동안 242명이 입소하고, 213명이 퇴소했다. 의료진 등 근무 인력은 340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