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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 수위 상승, 원천교-만년교 홍수경보 발령

등록 2020.07.30 12:58:10수정 2020.07.30 16: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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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교 경보 수위 4.5m 넘어… 하상도로 차량 전면 통제

[대전=뉴시스]30일 오전 폭우로 물에 잠긴 대전 안영교 일대 유등천 모습(사진=독자제공)

[대전=뉴시스]30일 오전 폭우로 물에 잠긴 대전 안영교 일대 유등천 모습(사진=독자제공)

[대전=뉴시스]송승화 기자 = 30일 새벽부터 시간당 80㎜ 이상 내린 폭우로 대전 갑천 수위가 올라가면서 금강홍수통제소가 원천교와 만년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했다.

현재 원촌교는 홍수 경보 수위인 4.5m를 넘었고 만년교도 경보 수위에 육박했지만, 오전 11시께부터 비가 그치면서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대전시는 갑천 주변 하상도로 모든 구간에 대해 차량 통제를 하고 있으며, 지하차도의 차량 진입도 금지했다. 출입이 금지된 지하차도는 월평·갑천·대전역 등 3곳이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은 전국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세종시 전역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으며, 대전 유성구 갑동, 덕명동, 반석동, 성북동, 안산동, 지족동은 아직 주의보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위험이 높아 안전을 당부했다.

이날 집중 호우로 대전에서는 1명이 숨지고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주민 28세대와 차량 50여대가 침수되면서 소방당국이 오전 9시30분께 고무보트 등을 이용, 주민 49명을 구조했다.

또 중구 부사동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가 한때 침수돼 업무가 중단됐지만, 복구돼 오후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로 총 10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주택 침수 85건, 도로침수 7건, 차량 침수 5건, 비룡동 도로유실 상수도파손 1건, 낙뢰 1건, 베스티안 우송병원 응급실 침수 1건, 문화동 주택 토사 붕괴 1건 등이다.

기상청은 31일 오전까지 50∼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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