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마이삭' 피해 없게…기관 출퇴근·학생 등하교 시간 조정
2003년 131명 인명피해 '매미'와 닮은꼴
중대본 "태풍 상륙땐 외부 활동 피해야"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영향으로 부산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2일 해운대해수욕장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0.09.02. [email protected]
우리나라 전역이 2~3일에 걸쳐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조치다.
태풍 마이삭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다. 2003년 131명의 인명 피해와 4조2000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던 태풍 '매미'와 이동 경로 및 강도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연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에 내습할 것으로 보여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태풍 상륙 시 발생하는 인명 피해는 갑작스런 급류의 휩쓸림과 간판·첨탑 낙하물에 의한 비율이 매우 높다"며 "태풍 상륙 시간에 외부 활동을 최소화해야만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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