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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먼저 ①]'언택트' 시대(X)→'비대면' 시대(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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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9-05 09:00:00  |  수정 2020-09-14 1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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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상반기에 채용한 신입행원들을 대상으로 언택트(Untact) 연수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2020.08.06. photo@newsis.com



세계적으로 한국어를 모국어 등 제1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인구는 7730여만명. 세계 모든 언어 중 14위에 해당한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파급효과에 따라 한국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접수자 수는 37만 명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도 '한국어 확산계획(2020~2022)을 발표하고, '한국어 확산과 전문화'에 시동을 걸었다.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올바른 국어 사용 및 한글을 통한 한류 확산을 위해 '한국어 진흥기반 조성·확산 예산에 894억 원을 책정했다. 

특히 문체부는 불필요한 외래어 사용 자제를 촉구하며 대국민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국어기본법 제14조 1항에 따르면 ‘공공기관등은 공문서를 일반 국민이 알기 쉬운 용어와 문장으로 써야 하며, 어문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여야 한다.’

이에 뉴시스는 정부와 지자체등 공공기관은 물론, 정치 사회 문화 연예등 각종 업계에서 남발되는 외래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우리말 먼저] 기획 시리즈를 매주 게재한다.<편집자주>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언택트 추석', '언택트 서비스', '언택트 시대', '언택트 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올 한 해를 강타하면서 온라인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언택트'라는 말이 유난히 많이 들리면서 일상언어가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단어인데요, 정부 발표에서도 '언택트'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쓰고 있습니다.

 최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대한적십자사 본부를 찾아 "코로나라는 언택트 시대에 화상 상봉은 어쩌면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회에서도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언택트' 국회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들도 보입니다.

그렇다면 '언택트'는 무슨 말이고, 무슨 뜻일까요?

'언택트(Untact)'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사람을 직접 만나지 않고 물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 등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단어로 호기심에 빈번하게 사용되지만, '언택트' 이 말은 분명 외래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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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참석해 금융권 참여방안에 대한 비대면 영상보고를 받고 있다. 2020.09.03.

since1999@newsis.com

'언택트' 대신 우리말로 한다면 어떻게 쓸까요?

국립국어원은 '언택트'의 대체어로 우리말 '비대면'을 추천했습니다.

예를 들어 '언택트 방식'은 '비대면 방식'으로 바꿔 쓰면 됩니다.

물론 많은 이들이 '언택트'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나 혼자 '비대면'을 사용하는 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부터'라는 마음으로 먼저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부장, 재택근무 연장되는데 우리 부서 '비대면' 회의는 언제 하죠?~"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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