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진료 복귀 첫날 휴진율 32.7%…3158명 근무 안해
전임의 비근무율은 1.3%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을 이어온 전공의들이 일부 복귀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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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전국 200개 전공의 수련기관 중 140개 기관의 응답을 받아 취합한 결과 9653명의 전공의가 근무를 해야 함에도 3158명은 근무를 하지 않았다. 비근무 비율은 32.7%다.
전날인 7일에는 9235명의 전공의 중 6725명이 근무를 해야 함에도 하지 않아 비근무 비율 72.8%를 기록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등에 반대하며 지난달 22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진행했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가 병원 복귀는 하되 1인 시위는 진행하는 집단행동 수위 1단계 전환을 결정했다. 대전협 비대위가 밝힌 집단행동 수위 1단계 전환 시기는 8일 오전 7시였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 전공의들은 이날 진료 복귀를 했다. 충북 등 비수도권 지역 전공의들도 의료 현장으로 속속 복귀를 하고 있다.
다만 일부 전공의의 경우 여전히 정부 정책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 일정 등을 이유로 복귀 결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 전공의를 대상으로 진료 거부 등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전임의의 경우 2536명 중 34명만 근무를 하지 않아 비근무 비율 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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