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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 157명…60대 이상이 87.2%(종합2보)

등록 2020.09.13 14: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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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감소세…신규 확진자 감소 영향

국내 누적 사망자 358명…치명률 1.61%

대부분 고연령층‥80세 이상 치명률 20%

수도권 잔여 병상 11개…일부 지역은 無

[서울=뉴시스]13일 0시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은 99명으로 30일 만에 두자릿 수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13일 0시기준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은 99명으로 30일 만에 두자릿 수로 집계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중증 환자 수가 7명 줄어 157명이 됐다. 하루 동안 환자 3명이 회복하지 못하고 추가로 사망했다.

신규 위·중증환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기저질환이 있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대 이상이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에크모(체외막산소화장치·ECMO)나 인공호흡기 또는 산소마스크 치료를 받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환자수는 지난 12일(164명) 대비 7명 줄어든 157명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1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은 175명까지 증가했다가 12일 164명, 13일 157명으로 이틀째 감소세를 보였다.

위중 환자는 71명, 중증 환자는 86명으로 나타났다. 위중환자는 지난 11일 83명, 12일 75명으로 감소세다. 중증환자도 같은 기간 92명, 89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연령대별 위·중증 환자는 80세 이상 36명, 70대 63명, 60대 38명으로 60대 이상이 87.2%를 나타냈다. 다른 연령대는 50대 14명, 40대 5명, 30대 1명 순이었다.

위중 환자는 70대가 40명으로 절반이 넘는 56.3%를 차지했다. 60대가 15명(21.1%), 80세 이상이 9명(12.7%)으로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50대는 5명, 40대는 2명이었다.

중증 환자도 80세 이상이 27명으로 31.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70대와 60대가 각각 23명(각 26.7%)으로 뒤이었다. 기타 연령대에서는 50대 9명, 40대 3명, 30대 1명이다.

지난 12일 코로나19 환자 3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지난 5월 이후 사망자 수는 누적 35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1%다.

사망자를 연령별로 분류해보면 80세 이상이 2명, 70대가 1명이다.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20.22%, 70대에서 6.39%를 보였다.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79명 줄어든 3592명이며, 지역별로 격리 중인 환자는 서울이 1520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897명, 인천 185명 등 수도권에 쏠려있다. 하루 새 격리해제돼 퇴원한 환자는 197명 늘어난 1만22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일 이후 100명대로 내려앉은 지 일주일여 만만에 위·중증 환자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중환자 치료 병상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 병상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중증 이상 환자 치료병상 531개 중 의료진과 의료장비가 갖춰져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즉시 가용 병상은 전국적으로 42개(7.9%)에 불과하다.

환자가 집중된 수도권 지역 즉시 가용 병상은 총 11개로 하루 전보다 3개 늘었다. 광주·대전·전북·경북에는 1개도 남아있지 않다. 강원, 전남, 충남은 1개만 남았다. 울산과 경남이 각각 2개, 부산 5개, 대구·제주 각 6개, 충북은 8개의 즉시 가용 병상이 남아있다.

중등증 환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은 확보 된 병상 4138개 중 2468개가 당장 입원이 가능하다. 수도권의 경우 2225개 중 1205개가 남아 지난 11일 대비 34개가 더 늘었다.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총 16곳에서 3941명 정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819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20.8%이며 3122명이 입실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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