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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신용대출 관리 엄중히 생각…조치 곧 발표"

등록 2020.09.24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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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신용대출, 금융사들과 조치 중"

"펀드 판매 은행 제재 절차 시작 미정"

윤석헌 "신용대출 관리 엄중히 생각…조치 곧 발표"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신용대출 관리를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 지금도 단계적으로 금융회사들과 함께 조치하고 있기 때문에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망원월드컵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머지않아 (신용대출 관리방안 등과 관련된)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설명했다.

최근 신용대출 급증으로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관리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5대 은행 신용대출 잔액은 4조원 이상 불어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은행권에 신용대출 관리계획을 오는 25일까지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시중은행들은 연말까지의 신용대출 증가 예상치와 현황 등의 내용을 취합해 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1조7000억원 펀드 상환 중단 사고를 낸 라임펀드와 관련한 운용·판매사 제재가 임박해 이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금감원은 다음달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한 운용사와 판매사 징계를 위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다음달 제재심은 15일과 22일, 29일 열리는데 금감원은 일단 다음달 15일 제재심에서 라임 사태 안건 상정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펀드 판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까지 징계 대상에 포함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펀드 판매 은행들의 경우 검사가 늦게 이뤄진 만큼 증권사보다는 제재심이 늦게 열릴 전망이다.

윤 원장은 은행 제재 절차 시작 시점과 관련해 "증권사를 먼저 정리하고 은행 쪽으로 갈 것이지만 아직 시기를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다"며 "하지만 이어져서 쭉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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