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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방산업체·학원 등 감염 계속…요양시설·병원 방역수칙 미준수 신고

등록 2020.09.29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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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2명…종사자·환자 전수검사

성남 방위사업체 관련 10명…지표환자 한의원 방문

노인복지센터·요양병원 마스크 착용 미흡 등 신고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 시민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 2020.09.28.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한 시민이 지난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접수를 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병원, 방위산업체, 모임, 학원, 대학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기준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2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8일 확진자 2명이 확인된 후 병원 종사자와 이곳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 중이며, 감염원, 감염경로, 위험도 평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기 성남시 방위산업체와 관련된 확진자는 누적 10명이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9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이 5명, 이들의 접촉자와 가족이 5명이다. 접촉자 중엔 지표환자와 같은 시간에 한의원을 방문했던 이용자와 그 가족들이 포함돼 있다. 당국은 현재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총 13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2명, 수강생이 7명, 이들의 가족이 2명이다.

경북 포항시 어르신모임방과 관련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명이 늘어나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방문자 8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이 4명이다.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에선 학생 2명이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대학생이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지만, 고위험군이 모인 일부 요양시설·병원, 의료기관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들이 보고됐다.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신고된 사례 중엔 노인복지센터 종사자와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거리두기를 준수하지 않고 식사를 한 사례가 신고됐다.

요양병원에서 면회 금지 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례도 신고됐다.

이 밖에 방문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체온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종합병원 사례도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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