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강 갈 뻔' 등 소개글 논란 청년위원들 면직
비대위, 김금비·이재빈 면직…주성은 내정 취소 결정
육군 비하에 주식 실패 희화화 등 소개글 곳곳 논란
진중권 "이러니 저쪽에서 20년 집권하겠다고 한다"
[서울=뉴시스](사진=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제8차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이재빈 인재육성본부장과 김금비 기획국장 등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2인에 대해 각 면직처분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사안으로 문제가 된 주성은 당 중앙청년위 대변인 내정자에 대해서는 내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혁신과 변화의 행보에 멈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사진=페이스북 캡쳐)
김금비 기획국장은 소개글 TMI에 "2년 전부터 곧 경제 대공황이 올 거라고 믿고 곱버스 타다가 한강 갈 뻔함"이라고 적었다. 주식 투자 실패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상황을 희화화했다는 지적이다.
이재빈 청년위 인재육성본부장은 소개글 TMI에 "인생최대업적 육군땅개알보병 포상휴가 14개"라고 썼다. 육군 비하 용어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다.
[서울=뉴시스] (사진=페이스북 캡쳐)
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는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봤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하나님의 통치', '땅개' 운운하는 그 게시물을 '힙'하다고, 디자인이 세련됐다고 진심으로 칭찬하고 있었다"며 "좋다고 한 사람들은 정말 정치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 카드뉴스는 정교분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그 대변인이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소개글은 이날 청년위 페이스북에서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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