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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 21회 이인성 미술상에 서양화가 강요배 선정

등록 2020.10.22 16: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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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강요배

서양화가 강요배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대구미술관은 제21회 이인성 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강요배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구시는 1999년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지역 서양화가 이인성(1912~1950)의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인성 미술상을 제정했다.

올해 대구미술관은 미술계 전문가인 추천위원들의 회의로 수상 후보자 5명을 정했다.

한국 현대미술 전문가 5명으로 이뤄진 심사위원회는 강요배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뽑았다.

강 작가는 1952년 제주에 태어나 지금까지 그곳에 살고 있다.

그는 제주도립미술관과 학고재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소노마 카운티뮤지엄,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 전시에도 참여했다. 

강요배 2017년 作 '파란 구름'.

강요배 2017년 作 '파란 구름'.

심사위원들은 강 작가의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작품세계가 이인성 미술상의 지향점에 부합한다고 봤다.

심사위원장인 홍순명 작가는 "강 작가는 일관적으로 회화 작업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에는 작품에 연륜이 더해지며 밀도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시대와 역사에 충실하며 다양한 화풍의 변모를 추구하는 그의 예술세계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4일 대구미술관에서 진행한다.

대구미술관은 강 작가 개인전 개최와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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