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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월급 7만원 늘 때 비정규직 2만원 줄었다…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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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0-27 12:07:54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정규직-비정규직 월평균 임금 격차 벌어지고
근속 기간·취업 시간서도 비슷한 현상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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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기재부 지침 개정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2020.10.20. ppkjm@newsis.com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올해 6~8월 정규직 임금 근로자의 평균 임금이 전년보다 7만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오히려 2만원가량 감소했다. 고용 시장 내 정규직-비정규직 간 양극화가 심해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27일 내놓은 '2020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 조사 결과'를 보면 같은 해 6~8월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68만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8000원(1.4%) 늘었다. 이 중 정규직의 몫은 323만4000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6만9000원(2.2%) 증가했다.

이 기간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1만8000원(-1.0%) 줄어든 171만1000원이다. 비정규직 유형 중에서 한시적 임금은 3000원(-0.2%) 감소했다. 한시적 중 기간제 임금은 7.1%(3.9%) 늘었지만, 비기간제 임금이 32만9000원(-15.9%) 대폭 줄었다. 시간제 임금은 2만4000원(-2.6%), 비전형(일용직 등) 임금은 4000원(-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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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고용 양극화 현상은 '평균 근속 기간'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정규직의 평균 근속 기간은 6년0개월로 전년 동기 5년11개월보다 1개월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은 2년5개월로 같았다. 특히 월평균 임금이 대폭 줄었던 비기간제(한시적) 평균 근속 기간의 감소 폭(3년7개월→2년6개월)이 가장 컸다.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을 봐도 정규직은 38.8시간에서 40.7시간으로 1.8시간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30.8시간에서 30.7시간으로 0.1시간 줄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비기간제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 감소 폭(-1.8시간)이 가장 컸다.

퇴직 급여·상여금 등 '근로 복지 수혜율' 측면에서도 비정규직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 정규직의 91.9%, 비정규직의 40.4%가 퇴직 급여의 혜택을 받는다. 전년 동기 대비 정규직은 0.2%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2.5% 줄었다. 상여금 수혜율 또한 정규직은 0.2% 늘어난 반면, 비정규직은 0.6% 감소했다.

다만 시간 외 수당 수혜율은 정규직(1.9%)과 비정규직(1.6%) 모두 증가했다. 유급 휴일(휴가) 수혜율도 정규직은 2.0%, 비정규직은 1.1% 늘었다.

'교육·훈련 경험 비율'은 정규직(-2.6%), 비정규직(-0.1%) 모두 줄었다. 감소 폭은 비기간제(-9.2%), 비전형(-4.0%), 정규직(-2.6%) 순으로 컸다.


◎공감언론 뉴시스 str8fw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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