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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5월 이태원 집단발생, 주한미군 관련성·영향 확인 안돼"

등록 2020.11.23 16: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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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통해 집단발병 확인…경로는 확인 안돼"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5월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2020.05.07.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지난 5월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66번째 환자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7일 오후 환자가 다녀간 클럽의 모습. 2020.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방역당국은 지난 4월 말에서 5월 초 이태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 사례와 주한미군 간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태원 집단발생이 주한미군으로부터 시작됐다는 근거는 없다.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말~5월 초 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전국에서 27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1173명),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관련(650명)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 서울 139명, 경기 59명, 인천 54명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역학조사에서 이태원 방문 사실을 숨긴 인천의 한 학원 강사로 방역당국의 접촉자 조사와 차단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수십명에 달하는 N차 전파자가 나왔다.

다만, 아직까지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례의 시작점은 밝혀지지 않았다.정 본부장은 "클럽을 통해 집단발병이 확인됐지만, 어떤 경로를 통해서 누가 클럽에 전파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한미군과 그 가족은 입국 시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제26조에 따라 주한미군 자체적으로 감염병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SOFA 26조에는 "질병의 관리와 예방 및 기타 공중보건, 의료, 위생과 수의업무의 조정에 관한 공동관심사는 합동위원회에서 양국 정부의 관계 당국이 이를 해결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달 핼러윈데이(10월31일)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용산기지 인근 이태원을 출입금지 장소로 지정하고, 해당 기간 이태원 순찰 활동을 실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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