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숙소 이용 절실" 고양서 열흘새 가족 간 감염 확진자 39명
고양 안심 숙소.
최근 열흘새 고양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40%가량이 가족 간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확진자 가족들의 독립된 자가격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27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 16~26일 고양지역 내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98명 중 가족 확진자로 인해 감염된 확진자는 39명으로 조사됐다.
해당 기간 발생한 전체 확진자의 40%를 차지했다.
고양시는 지난 9월 가족 간 감염 차단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킨텍스 캠핑장 카라반 등을 활용한 안심숙소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최근 계속되는 가족 간 감염으로 안심숙소 이용자와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카라반 16개로 시작한 안심숙소는 현재 35개까지 늘어났고 이 가운데 27개가 사용 중이다.
시는 가족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가족 구성원들이 독립된 격리를 할 수 있도록 추가로 지역 내 시설을 빌려 50여 실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가격리 시설을 추가로 준비하더라도 확진자 가족의 자발적인 이용 참여도 절실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가족 간 감염을 막아내야 한다"며 "고위험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경우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족 간 거리두기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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