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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공개 접종 하겠다"…흑인사회 백신 불신 해소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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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12-03 08: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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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린트=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0.12.0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前)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접종 장면을 촬영해 공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오는 3일 방송 예정인 라디오방송 시리우스XM 인터뷰에서 "미국 감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백신이 안전하다고 말한다면 믿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나는 내가 알고 나와 함께 일했던 파우치 소장 같은 사람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그러니까 파우치 소장이 백신이 안전하고 코로나19 면역력 확보를 위해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나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흑인 등 일부 미국 공동체내 백신에 대한 불신을 이해한다고도 했다. CNN은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일부 공동체가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터스키기 실험(미국 정부가 과거 흑인 대상으로 실험한 생체 실험) 등 역사적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공동체가 (백신 접종에) 왜 회의적인지 이해한다"며 "하지만 백신은 우리가 더이상 소아마비가 걸리지 않는 이유다. 홍역과 천연두, 인류와 지역사회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아이들이 사망하지 않는 이유다"고 했다.

그는 대중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백신 접종 장면을 공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대중에게 내가 과학을 신뢰하고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다고 믿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본인이 백신을 맞는 장면을) 방송으로 촬영하거나 촬영하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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