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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아들 살해한 39세 엄마 "이혼 후 생활고에 우울증"

등록 2020.12.07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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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 아들 살해한 39세 엄마 "이혼 후 생활고에 우울증"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에서 생활고와 우울증 등을 이유로 8세 아들을 살해한 3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아들을 살해한 A(39)씨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6일 오후 9시께 양산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들(8)의 머리를 베개로 눌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들과 다량의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자 이러한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어머니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면제의 약기운으로 정신이 몽롱한 상태인 A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이혼 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우울증이 심해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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