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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하야부사2 캡슐서 예상보다 많은 검은 모래 확인…"상당량"

등록 2020.12.15 17: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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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총리, 17일 JAXA 하야부사2 개발팀에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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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15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의 캡슐에는 류구에서 채취된 검은 모래가 "상당량" 들어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JAXA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중계한 모습. 캡슐 내부로 모래의 모습이 보인다. 2020.12.1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의 캡슐이 개봉된 가운데, 소행성 '류규'에서 채취한 검은 모래가 기존의 예상보다 많이 들어있었다고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밝혔다.

15일 요미우리 신문과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JAXA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하야부사2의 캡슐을 개봉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쓰다 유이치(津田雄一) JAXA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분명히 류구에서 채취된 모래가 (캡슐 내에) 상당량 들어있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캡슐의 외부 용기 바닥에도 검은 모래가 부착돼 있던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부 용기를 열었더니 "수 mm 사이즈의 (모래) 시료가 데굴데굴 들어있었다"고 발표했다.

아직 조사를 진행 중이긴 하나 2010년 귀환했던 초대 하야부사보다 많은 량을 채취한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보다 많은 시료를 채취할 수 있었다"고 JAXA 측은 설명했다.

하야부사2는 지난해 2월과 7월 류구 착륙에 성공했다. 이때 지표·지중 모래를 채취한 것으로 관측됐다.

JAXA 측은 가나가와(神奈川) 현 사가미하라(相模原)시 소재 JAXA 우주과학연구소에서 개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구 물질과 섞이지 않도록 진공·질소로 이뤄진 공간에서 캡슐 시료를 분리할 수 있도록 전용 장비를 통해 작업을 실시 중이다.

앞으로 약 6개월에 걸쳐 류규 모래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개봉 결과는 구체적으로 기록할 방침이다.

향후 분석을 통해 태양계 형성 과정과 지구의 생명 탄생 등 과학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행성은 '태양계 화석'으로 불린다. 태양계가 탄생한 46억 년 전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양광과 우주선에 따른 '우주풍화' 영향을 받기 어려운 지중 물질은 신선한 상태다. 태양계 역사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하야부사2는 2014년 12월 지구를 출발해 지구와 태양 거리의 35배에 해당하는 총 52억㎞의 왕복 거리를 무사히 비행하고 지난 5일 지구에 접근했으며, 분리된 캡슐은 6일 오전 3시께 호주 남부 우메라 사막에 떨어졌다. 이후 헬기 수색을 통해 오전 4시 47분께 회수됐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하야부사2를 개발한 JAXA 프로젝트팀에게 총리 표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수여식은 오는 17일 총리 관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토 관방장관은 "하나의 소행성에 두 번 착지하는 등 많은 세계 '첫' 위업을 달성했다. 우리나라 우주 탐사의 높은 기술력을  국내외에 실증해 학술 부흥에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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