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데이터 활용 19.6배↑…연말까지 3000종 데이터 개방

등록 2020.12.16 10:53: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디지털뉴딜의 핵심 축인 데이터 댐 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올해 데이터 활용 19.6배↑…연말까지 3000종 데이터 개방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데이터 댐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총 64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구축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3000종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개방할 예정이다.

데이터 댐 사업은 여러 분야에 모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학습된 인공지능을 금융, 교육, 의료,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올해 본예산과 추경을 통한 6449억원을 투입해 산업계에서 부족한 양질의 데이터 생산·개방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센터를 확대 구축하고,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 중이다.

또한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게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가공하거나 인공지능 이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방식으로 지원하고, 의료, 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융합 선도사업(AI+X)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구축한 금융·통신·산림 등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100개 센터)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농식품·해양수산·소방안전·스마트치안·라이프로그·디지털 산업혁신 등 6개 플랫폼을 추가로 구축 중이다. 10개 플랫폼을 통해 지난해 1458종의 데이터를 축적·개방했으며, 연말까지 3000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이용자들이 데이터를 무료로 내려 받거나 유료로 구매한 활용실적은 5만7793건으로 전년대비 19.6배 증가했다.

지난 3월에는 데이터 이용자가 한 곳에서 쉽게 각 플랫폼의 데이터를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게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연말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가 축적돼 있는 AI허브와 데이터 거래 장터인 데이터 스토어를 데이터지도와 연계해 데이터 댐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 등에게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매·가공하거나 인공지능 이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바우처방식으로 지원하고, 의료·안전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 융합 선도사업(AI+X)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2040개 기업을 지원 중이다. 올해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건수는 6164건으로 전년대비 220% 급증했다. 특히 비(非) ICT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지난해 33.1%에서 올해 64.8%로 증가하고, 데이터 공급기업도 올해 765개로 전년(393개)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스타트업 등이 시간 및 비용 문제로 개별 구축하기 어려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AI허브를 통해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21종 4650만건을 구축·개방해 1만2000여명이 4만8000여회 활용했고, 올해는 170종(본예산 20종, 추경 150종) 3억7500만건의 데이터를 구축·개방해 내년부터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인공지능 융합 선도사업은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체감도가 큰 분야에 선도적으로 접목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의료·통관·에너지 등 7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임상데이터(1만1000건), 산업단지 생산설비별 에너지 소비 데이터(6000만건) 등 기존에 접근이 곤란했던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켜 인공지능 기업의 기술력 제고를 지원 중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올해는 인공지능 국가 전략에 이어 디지털 뉴딜이 본격화되면서 인공지능과 데이터 시장에 큰 물꼬를 텄다고 생각한다”며 “데이터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과 융합을 확산시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