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종로문화다양성연극제', 25일까지 온라인 중계
[서울=뉴시스] 종로 문화 다양성 연극제. 2020.12.22. (사진 = 종로문화재단 제공) photo@newsis.com
2018년부터 예술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연극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문화다양성 연극 5편을 선정, 영상화한 후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올해 선정된 연극은 극단 ETS의 '나이팅게일의 소리', 극단 행길의 '초현실씨의 유방', 극단 비밀기지의 '환한 밤', 극단 인간극장의 '가조쿠', 동양레퍼토리의 '해피엔딩'이다.
종로문화재단은 "단순하게 소수문화를 보여주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사회의 본질적인 부조리를 성찰하고 깊이 있는 담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극제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
작품들은 순차적으로 하루에 1편씩 공개된다. '환한 밤'은 청소년의 허영이 가진 양면성을 보여준다. 청소년 범죄의 피해자인 여고생의 죽음을 따라가는 '나이팅게일의 소리'는 청소년을 소재로 문화다양성 연극을 선보인다.
장애인들 간 관계의 균열과 성공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해피엔딩'을 세 번째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24일과 25일에는 일본에 귀화한 야구선수가 바라보는 한국의 가족 '가조쿠'와 모성과 출산을 거부하는 한 여인과 남편의 인생을 살펴보는 '초현실씨의 유방'이 차례로 상영된다.
한편 종로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6년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다양성사업인 '무지개다리사업'에 참여해왔다.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종로문화다양성영화제'와 '젊은연극제와 함께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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