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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농담이(아니)야·왕서개 이야기, '57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등록 2020.12.24 09: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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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혜 연출가 겸 극작가. 2020.11.03. (사진 ⓒ 혜영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자혜 연출가 겸 극작가. 2020.11.03. (사진 ⓒ 혜영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경미)는 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의 '우리는 농담이(아니)야'와 극단 '배다'의 '왕서개 이야기'를 'KT와 함께하는 제57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에 공동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성북문화재단이 함께 협업한 '우리는 농담이(아니)야'는 트랜스젠더를 통해 이분법적 사회에서,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연극은 연출상(구자혜) 연기상(이리) 유인촌신인연기상(박수진)까지 받아 4관왕을 안았다.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가 공동 제작한 '왕서개 이야기'도 희곡상(김도영) 연기상(전중용)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신인연출상은 '무릎을 긁었는데 겨드랑이가 따끔하여'의 김풍년 연출에게 돌아갔다. 유인촌신인연기상은 '우리는 농담이(아니)야' 박수진과 '팜 Farm'의 권정훈이 받았다.

지난해 수상자를 내지 못한 새개념연극상은 신재 연출이 받았다. "전통적 의미의 극장에 서지 못한 성소수자,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여 연극의 실천적 담론을 제시"했다는 평을 들었다.

[서울=뉴시스] 연극 '왕서개 이야기'. 2020.12.16. (사진 =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이강물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연극 '왕서개 이야기'. 2020.12.16. (사진 =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이강물 제공) [email protected]

특별상은 올해 임대차계약이 종료돼 이달 말 문을 닫는 남산예술센터에 돌아갔다. '공공극장'이라는 담론의 장을 마련해왔고, 앞으로도 이를 이어갈 동력을 만들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대상을 제외한 작품상 등 9개 부문 수상작(자)을 결정했다.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중 열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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