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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도 2주 연장…요양병원 종사자 매주 검사

등록 2021.01.04 04:00:00수정 2021.01.04 06: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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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17일까지 연장 운영

요양병원 등 종사자 전수검사 전국 주1회 강화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만에 657명을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2021.01.03.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3일만에 657명을 기록한 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가 한산하다. 2021.01.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익명검사로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기 위해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가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에 맞춰 이달 17일까지 2주 더 가동된다.

동시에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전국 모든 시설 종사자들이 매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다.

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3일까지였던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가 이달 17일까지 추가로 운영된다.

현재 전국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는 서울 63개소, 경기 76개소, 인천 14개소 등 수도권 153개소 외에 비수도권에도 35개소가 설치돼 총 188개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12월14일부터 1월3일까지 전국 188개소에서 77만4594건을 검사해 2118명의 환자가 조기에 발견됐다. 2일에도 4만306건을 검사해 91명이 확진됐다.

수도권에선 74만1859건(비인두도말 PCR 72만5039명·타액 PCR 4217명·신속항원검사 1만2564명·신속항원검사 양성에 따른 2차 비인두도말 PCR 39명)을 검사해 3일 0시까지 2037명이 확진됐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0.27%다.

정부는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 의사 56명, 간호사 260명 등 의료인력 총 530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 유무나 역학적 연관성과 상관없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는 익명방식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익명검사 결과 확진된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진행해 추후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아울러 이날부턴 감염 취약시설 감염 차단을 위해 요양병원 등에 대한 전수 검사가 확대된다.

정부는 전국 요양·정신병원 및 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수도권은 주 1회, 비수도권은 2주 1회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하지만 요양·정신병원 및 시설 검사 안내 지침(1-2판) 등에 따라 이날 이후부터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주 1회로 검사가 강화된다.

검사 대상은 요양·정신병원 및 시설 종사자 등 약 42만명과 양로시설이나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 약 1만명 등이다.

검사는 비인두도말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취합 검사 등으로 이뤄지며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의료기관에선 기관 내 의료인력 등이 검체를 채취하고 시설에선 계약의사나 간호인력이 채취하거나 여건에 따라 보건소 순회 채취나 보건소 방문 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요양병원 긴급의료대응계획에 따라 결혼식장·장례식장을 다녀오는 등 고위험군·고위험 지역을 다녀온 종사자는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해 음성 확인 후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요양병원과 지자체 공무원을 1대1로 지정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유선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점검을 실시한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시도 방역담당관을 추가 지정해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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