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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대한민국 마약범죄 유전무죄…무관용 처벌 요구"

등록 2021.01.11 10: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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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재벌·정치인 자녀 대부분 집행유예…경각심 낮춰"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낙연 대표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김남희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마약류 사범이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연예인, 재벌·정치인 자녀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을 꼽으며 "무관용 처벌"을 요구했다.

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 중 절반 가까이가 2030이었다"라며 "젊은이들의 마약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는 건 SNS를 통한 마약 접근성이 늘고, 유명인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연예인, 재벌·정치인 자녀는 대부분 집행유예를 받아 젊은이들의 마약 경각심을 낮췄다"라며 "빅뱅, 투애니원 등 유명 연예인들이 마약 밀반입 투약으로 적발됐는데 상식 밖의 처벌을 받았고, 현대·SK·CJ 재벌 3세들도 체포만 요란할 뿐 하나같이 집행유예를 받았다. 황하나씨도 당초 집행유예를 받았다. 유명 정치인 자녀 또한 신종마약을 밀반입했음에도 봐주기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마약범죄는 무전유죄 유전무죄, 젊은이들에게 마약은 부의 상징이 됐다"라며 "더 이상 청년들과 우리사회가 병들지 않도록 당국의 무관용 처벌을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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