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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K-시큐리티 ①] 안랩 "글로벌 통합보안 플랫폼 공급사로 도약"

등록 2024.05.07 10:11:40수정 2024.05.07 11: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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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 제품·서비스 앞세워 日·中 등 공략

사우디·APAC서도 낭보…합작법인 설립·공공기관에 보안 제품 공급

"'통합 보안 플랫폼 공급사' 준비 마쳐…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일본 최대 IT 전시회 'Japan IT Week Spring 2024'에 참가한 안랩의 부스 전경(사진=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최대 IT 전시회 'Japan IT Week Spring 2024'에 참가한 안랩의 부스 전경(사진=안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안랩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안랩'으로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특수목적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 등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제품이다.

지역별로는 일본·중국 법인을 통해 현지 중소·중견(SMB)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하는 동시에 중동·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진출도 타진한다.

안랩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더 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더불어 고객들도 이제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글로벌을 지향하고 또 현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어야 그 밴더와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日 모바일 보안 시장 공략 본격화…中 특수목적 시스템 보안 공급 확대 

지난 2002년 출범한 일본법인은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며 사업을 전개 중이다.

현재 일반 대중용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V3 모바일' 제품군을 중심으로 은행용 보안 솔루션 AOS 제품군을 제공한다. 또 2019년에 중소기업형 보안솔루션 V3 시큐리티 포 비즈니스(V3 Security for Business)를 출시해 일본 SM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안랩 관계자는 "일본 현지 법인·파트너사들을 중심으로 고객과 소통을 이어가며, 기업용 보안 솔루션에 대한 사업(B2B)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은 일본법인 설립 이듬해에 설립했다. 제조산업이 발달한 해당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산업설비, 공장 등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특수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최근 중국의 지능형위협(APT)대응 솔루션 시장이 형성되면서 현지 업체와 제휴를 통해 지능형위협대응 솔루션 '안랩 MDS'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사우디와 JV설립 추진…싱가포르·대만 레퍼런스 확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APAC 지역도 안랩이 주목하는 시장이다. 현재 법인을 운영하고 있지는 않지만 APAC 일부 공공·대기업에서 이미 안랩의 보안제품을 도입한 상태이며, 사우디에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랩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 Public Investment Fund)이 전액 출자한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공급 기업인 SITE(Saudi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신규 합작법인(JV)은 사우디아라비아 내 공공기관·기업에 안랩의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한다. 추후 생성형 AI 보안, 사물인터넷(IoT)·운영기술(OT) 보안 등 솔루션·서비스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안랩 관계자는 "SITE는 이번 합작법인(JV) 추진으로 SITE가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공공시장 고객을 포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까지 사이버 보안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PAC 시장에선 이미 역량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공공, 제조 분야에서 확보한 현지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싱가포르의 공공기관 비즈니스에 집중해 정부기관 재난망 모바일 단말기에 '안랩 V3 모바일 엔터프라이즈'를 공급해 현재 여러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대만은 글로벌 파운드리 회사가 안랩 EPS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 제품·서비스 공급 확대…"통합 보안 플랫폼 공급사 되겠다"

안랩은 현재 각 지역별 전략에 맞춰 PC·스마트폰용 V3 제품군, 지능형 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특수목적 시스템 전용 보안 솔루션 '안랩 EPS'와 다양한 현지향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안랩 TIP' ▲OT보안 전용 솔루션 '세레브로-XTD' 등 글로벌 전략 제품·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해외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안랩 관계자는 "당사는 글로벌 위협 대응 역량에 기반한 '통합 보안 플랫폼(Unified Security Platform) 공급사'로서의 준비를 마쳤으며,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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