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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 무력시위에 "납세자 건강에 돈 쓰라"

등록 2021.01.18 10:40:54수정 2021.01.18 12: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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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AP/뉴시스] 지난해 2월15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발언 중인 모습.2021.01.18.

[뮌헨=AP/뉴시스] 지난해 2월15일(현지시간)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발언 중인 모습.2021.01.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국 B-52H 전폭기가 중동 지역에서 수차례 무력 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이란은 자국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어떠한 목표물도 겨냥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B-52H의 중동 지역 비행이 이란을 위협하거나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 목적을 위해 쓰인 수백만달러를 미국 납세자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는데 쓰는 것이 더 낫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해 "이란은 과거 200년 역사를 통틀어 어떤 전쟁도 시작하지 않았지만 침략군을 격파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한때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의 친구들에게 우리 주장의 진위를 확인해보라"고 했다.

이란은 지난 1980~1988년 이라크와 전쟁을 벌인 바 있다. 이라크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소련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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