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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박정호 "디지털 대전환 대비에 따라 기업·국가 순위 바뀔 것"

등록 2021.01.25 15:33:18수정 2021.01.25 17: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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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서 동영상 통해 메시지 전달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5일 "올해는 ‘포스트-팬더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 같다"면서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 기업과 국가의 순위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을 맡고 있는 박 사장은 이날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동영상을 통해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지난해만 보더라도 우리 방송통신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국민들이 소비하는 시간이 더더욱 늘어나고 있고, 저희 IT 데이터 통신 인프라 전체의 역할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이러한 트렌드에서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인 반도체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약 100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며 "뿐만 아니라 5G는 가입자가 천만명을 돌파하였고,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디지털 대전환은 5G를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서 5G 산업의 세계 진출도 잘 모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사장은 "글로벌 빅테크 간 인공지능(AI) 주도권 싸움은 더욱 가열될 것"이라며 "글로벌 플랫폼사업자와 글로벌 OTT와의 합종연횡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에 따라 "올해 방송과 통신인들이 힘을 합쳐 우리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 의료 등 서비스 등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해 우리 국민들이 더욱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방송협회 등 총 17개 방송통신 유관협회 및 기관은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이날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정세균 국무총리,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방송통신업계 대표 등의 신년사와 다짐을 동영상으로 제작, 연하장 형태로 온라인을 통해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아래는 박정호 사장 2021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 발표 전문

방송통신인 여러분, 20일 지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 박정호입니다.

여느 때 같으면, 박성제 방송협회장님과 함께  정세균 국무총리님, 이원욱 과방위원장님, 한상혁 방통위원장님 외 여러 VIP들을 모시고, 우리 방송통신인들과 신년 덕담을 나누는 자리를 준비했을 텐데요. 올해는 이런 영상 인사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지난 1년간 지나온 모습은 국가 간 이동과 여행이 거의 되지 않고, 밀집된 공간에 모여서 사교하는 생활도 힘든 안타까운 일상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우리들의 일상의 경험이 가상세계, 즉 메타버스(Metaverse)로 진화하는 속도를 10년은 앞당긴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동영상 인사를 드리는 이 현장도 그러한 준비를 하고 있는 MR 촬영장입니다.

기술적 진보를 대비해야 되는 것은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 한 해만 보더라도 우리 방송통신인들이 만드는 콘텐츠를 국민들이 소비하는 시간이 더더욱 늘어나고 있고, 저희 IT 데이터 통신 인프라 전체의 역할이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인 반도체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약 1000억 불의 수출을 기록하였습니다. 5G는 가입자 천만 가입자를 돌파하였고, 코로나19가 가속화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5G를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과 협력도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어서 5G 산업의 세계 진출도 잘 모색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인 여러분! 올해 21년은 ‘포스트-팬더믹 사회’의 원년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가치와 우선 순위가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기업과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기업과 국가의 순위도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빅테크 간 AI 주도권 싸움은 더욱더 가열될 것입니다. 글로벌 플랫폼사업자와 글로벌 OTT와의 합종연횡도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올해 방송과 통신인들이 힘을 합쳐 우리 경제성장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사회 혁신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 의료 등 서비스 등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여 우리 국민들이 더욱 더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올해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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