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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스가 통화 때 위안부·징용 문제 논의" 日언론

등록 2021.01.29 10: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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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2021.01.13.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2021.01.13.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지난 28일 전화회담에서 한일간 현안인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소송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두 정상은 핵·미사일 개발을 추진하는 북한에 대항하기 위해 한미일 3개국 연대가 중요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위안부 문제와 징용공 소송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이번 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회담 자리에 동석한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관방부(副)장관은 한국을 둘러싼 논의에 대해 "외교상 주고받은 이야기 이므로 자세한 내용은 삼가겠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마이니치는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한일관계 개선을 주문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스가 총리의 경우 그간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반복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일본 정부는 위안부 및 징용 피해자의 청구권 문제는 1965년 체결된 한일청구권협정, 그리고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로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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