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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의 ESG경영, 택배 상자에 테이프 안 쓴다

등록 2021.02.1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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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의 ESG경영, 택배 상자에 테이프 안 쓴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1번가가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택배 상자'를 도입하며 ESG경영에 동참한다.

11번는 구매 담당자가 직접 선별한 '십일초이스' 상품 중 일부를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테이프를 모두 없애 해체 및 분리배출이 쉬운 친환경 '테이프리스'(tapeless) 상자에 담아 배송을 시작했다. 테이프리스 박스는 접착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해 쓰는 방식으로 폐기 시 테이프를 제거할 필요가 없고, 100% 재활용이 되는 친환경 상자다. 중량 3㎏ 이하 가벼운 상품을 담을 수 있는 1호 사이즈로 제공하고 있다.

11번가 직배송 택배 상자의 경우 5종의 박스(사이즈 1~5호) 모두 재활용 종이 소재로 만들었다. 테이프가 필요 없는 테이프리스 1호를 제외하고 전부 비닐 소재 테이프 대신 종이 테이프를 쓰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비닐 완충재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 완충재로 교체하고, 박스 외관 디자인도 교체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이번 친환경 택배 상자 도입을 시작으로 ESG경영을 위한 장기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추후 일반 판매자에게도 친환경 재활용 택배 패키지를 판매해 보다 많은 판매자와 고객이 친환경 택배 상자를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택배 물량이 급증한 뒤 상자 관련 환경오염 요소를 줄일 수 있는 대체 방안들을 고민해왔다. 향후 판매자와 친환경 택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가며 고객이 상품을 받고 폐기하는 모든 과정에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게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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