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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세계 최초 레벨3 자율주행 차량 5일 출시

등록 2021.03.04 1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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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혼다 '뉴 레전드'. 2015.09.15.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혼다 '뉴 레전드'. 2015.09.15. (사진=혼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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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혼다 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레벨3 자율운전 기능을 탑재한 고급 승용차 레전드를 5일 발매한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 자동차는 4일 일정 조건 하에서 운전자를 대신해 시스템이 운전조작을 하는 레벨3의 자율주행 승용차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혼다는 레벨3 승용차 레전드를 일반 판매하지는 않고 리스 방식으로 판다며 희망가격을 1100만엔(약 1억1560만원)으로 책정했으며 일단 100대를 한정으로 내놓는다고 전했다.

운전 자동화 수준은 레벨1에서 레벨5까지 단계를 두고 있다. 레벨2까지는 운전 주체가 운전자로 시스템은 어디까지 '운전지원'에 머물며 시스템 작동상황과 주변 교통환경 등 감시의무는 운전자 측에 있다.

하지만 레벨3는 일정 조건에서 시스템이 운전자를 대신해 운전할 수 있으며 그간 감시의무도 시스템이 맡는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상용화하는 것은 닛산 자동차의 프로파이롯2와 미국 테슬라의 오토파이롯 등으로 모두 레벨2에 속한다.

혼다의 레전드는 기능 작동 시 거센 비나 눈에 의한 악천후 상황이 아니고 고속도로 등 차 전용도로에서 정체 등 주행 환경조건이 필요하지만 운전자가 손과 발을 쓰지 않아도 시스템이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핸들을 조작하는 게 가능하다.

시속 약 30km 이하에서 작동시킬 수 있으며 작동 개시 후는 시속 50km 이하로 주행해야 하는 제한이 있다.

레벨2와 레벨3 사이에는 높은 기술적인 벽이 있다. 혼다는 레벨3 탑재 차량을 처음으로 시장에 투입하면서 그간 관련 업계에서 뒤쳐진 인상을 불식하고 '기술 혼다'의 존재감을 과시할 생각이라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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