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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직원 신도시 원정투기' 수사 본격화…경찰 내사 착수

등록 2021.03.15 14: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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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배훈식 기자 =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공분이 고조되고 있는 10일 오전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투기 의혹 토지에 보상을 목적으로 보이는 묘목이 약 50cm 간격으로 빼곡히 심어져 있다. 2021.03.09. dahora83@newsis.com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투기의혹 토지에 묘목이 약 50㎝ 간격으로 빼곡히 심겨 있다. 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최근 논란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불법 투기 의혹과 관련,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1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의뢰를 받아 투기 의혹이 불거진 LH 직원 내사에 착수했다.

 수사 대상자는 도내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수본은 1차 조사 결과 신도시·개발 예정지 투기가 의심되는 LH 직원은 모두 20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이 가운데 13명은 이미 경기남부경찰청에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내사에 착수했으며, 근무지 등을 고려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 2명, 경기남부청과 북부청 각 3명과 1명, 전북경찰청이 1명을 맡게 됐다.
 
전북경찰청은 수사 의뢰 내용을 바탕으로 내사를 하고 이후 결과에 따라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라면서 "내사 단계이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LH 직원의 신도시 원정 투기 등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막기 위해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수사팀'을 운영한다.수사과장을 팀장으로 한 전담팀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 범죄첩보팀 등 모두 42명으로 구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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