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쎌마테라퓨틱스 "러시아 백신 개발팀 방한"…GC녹십자 공장 방문

등록 2021.03.17 14:42: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코비박 연 1억 도즈 생산 관련 논의 예정

쎌마테라퓨틱스 "러시아 백신 개발팀 방한"…GC녹십자 공장 방문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쎌마테라퓨틱스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코비박'(CoviVac)을 개발한 추마코프연방과학연구소(추마코프 연구센터)의 핵심 인력들이 방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약 일주일 동안 이뤄지는 이번 방한은 추마코프 연구센터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 백신의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쎌마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추마코프 연구센터가 코비박 백신 위탁생산 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기 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쎌마, GC녹십자, 휴먼엔의 컨소시엄 형태로 논의 중이며 계약이 체결될 경우 GC녹십자에서 생산을 담당한다. 녹십자 공장이 전 세계적인 톱 클래스라서 본 계약 체결에 무리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쎌마와 휴먼엔은 생산시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의 오창 공장, 화순 공장을 차례로 방문하고 안동의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제조시설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은 모스크바 파트너스 코퍼레이션(MPC)의 주도 아래 쎌마, GC녹십자, 휴먼엔의 공동 초청으로 이뤄졌다. MPC는 '코비박' 포함 러시아 백신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쎌마의 윤병학 회장이 MPC의 CTO를 맡고 있다.

MPC는 코비박의 제조, 인허가 및 국내외 유통을 위해 지난 8일 쎌마, 휴먼엔과 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연간 1억 도즈 이상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주된 일정은 국내 대규모 COM 업체 및 기관 방문과 본 사업 관계자들의 미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박은 러시아가 개발한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이다. 러시아가 지난달 공식 승인했다. 전통 백신 제조법으로 만든 불활성화 백신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